대구강박증으로 대구불면증까지 시작되었다면
<궐음병(厥陰病) 대구강박증과 대구불면증 치료이야기>
1.강박증과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는 J씨
대구강박증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육병(六病)중 궐음병(厥陰病)입니다. J씨도 진찰 결과 궐음병이었습니다. J씨의 대구강박증상은 청결강박입니다. 손을 끊임없이 씻는 것이죠. 손을 그냥 씻는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하루 종일 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손을 씻게 됩니다. 이렇게 힘들어 하다 보니 잠마저 잘 수가 없었고 수면제를 복용하면 겨우 잠을 청할 수 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.
2.J씨의 강박증상
J씨의 강박은 3년전쯤에 시작되었습니다. 자신이 사귀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핀 것 때문에 강한 배신감과 분노감을 헤어진 후 그 남자친구의 물건들과 흔적들과 연관된 모든 것을 만진 경우에 손을 씻는 행위로 강박증상은 시작되었습니다. 연관된 물건을 만진 경우 성적인 더러운 것이 자신에게 오염될 것 같고, 자신의 가족에게 오염될 것 같은 생각에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. 그러다가 다행히도 일-이년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대구강박증상이 줄어들었나 했는데, 수개월 전 자신의 친구가 집에 놀러 온 후 다시 증상이 재발되었습니다. 친구가 자신의 집에서 만진 모든 것을 다 치우게 되었고, 모두 세탁을 하였습니다.
3.J씨의 대구불면증상
대구강박증으로도 충분히 힘든 J씨에게 대구불면증까지 왔을 때 J씨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. 그래도 잠을 잘 때만은 편안했는데, 이제 그 유일한 자유로운 시간마저 맘대로 할 수 없어졌습니다. 기나긴 낮시간의 안절부절 못함이 이제 밤까지 이어졌습니다. 수면제를 복용하면 겨우 4-5시간 자는 정도였습니다. 너무 지쳐서 1주일에 겨우 한번 정도 낮잠을 자며 버티는 생활이었습니다.
4.마음심, 대구강박증과 대구불면증을 치료하다.
J씨는 육병(六病)중 궐음병(厥陰病)에 속합니다. 궐음병(厥陰病)인 사람들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릇되었을 때 참기가 무척 힘들어지고 그 때 가슴을 치는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. 그리고 심해지면 강박장애를 앓게 되죠. J씨는 전 남자친구의 부도덕함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. 너무나 못마땅했던 것이죠.
한약처방은 상한론(傷寒論)에서 궐음병 편에 나오는 처방을 선정하여 복용토록 하였습니다.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풀어주는 EFT심리치료를 수회를 하였습니다. 대개 대구강박증의 심리치료에서는 EFT심리치료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J씨의 경우에는 EFT심리치료로 과거의 상처를 풀어주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. 상한론(傷寒論)처방이 정확하게 환자에게 들어갈 때 몸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남을 보게 됩니다. 그리고 몸의 변화는 반드시 마음의 변화를 불러오게 됩니다.